직장인되고 처음 명품백사봤다..

28 이리저리회사 옮기다
자리잡아서 일한지 3년..
명품백 첨사봄
왠지 가방은 굳이 200씩주고 살이유를 못느낌..
30-50만원대. 쿠론 가방 진짜 잘들고 다녀서 만족하고있었어..
그러다 나한테 선물주자, 코로나때문에 여행못가니 명품이라도..
또..  주위에서 명품백 얘기하고 동기들이 하고 있는거보니
더빨리 사고싶더라..
그래서 몇주동안 서치하고 칭구한테 어떤게 나은가 묻고
후보 몇개 골라서 백화점 웨이팅 2-3시간씩 하고
루이비통 400만원대 트위스트 라인 샀다..
매장 들어설때 뭔가  내가 뭐라도 된거같고..  사려는 가방 가격이 높다보니직원이 더 잘해주는거같고.. 호구가 된지도 모르고
그냥 기분좋아져서 내가 이게 왜필요한지도 모른채
돈내고 기뻐했다..
살때까진 좋았지.. 사고 집갈때까진..
근데 집와서 가방보는데 이걸 400주고 내가샀네..?
갑자기 현타오더라..  
가지고 있는가방이랑 별반 다를바가없더라고..
차라리 나중에 코로나끝나면 여행이나갈껄..
뭘위해 샀나..싶은거지..  
이게 내 첨이자 마지막 명품백이 될거같다..